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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자회사인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의 사명을 미디어로그로 변경했다. 미디어로그(mediaLog)는 매체(media)와 대화(dialog)의 합성어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이용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최상의 미디어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미디어로그는 사명변경을 전환점으로 삼아 기존 콘텐츠 소싱ㆍ가공ㆍ편성ㆍ개발 사업 등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로그는 우선 이달 중으로 PC기반의 영화VOD 전문포털인 ‘무비팟(www.moviepot.co.kr)’과 온라인 클래식음악 교육서비스인 ‘클래식팟(www.classicpot.co.kr)’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콘텐츠 판권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영화ㆍ게임 등에 직접 투자하고 스마트TV 등 전략미디어를 통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에도 나설 방침이다.
윤준원 미디어로그 대표는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함께 미디어 빅뱅의 시대가 왔다”며 “최상의 콘텐츠를 선별해 새로운 미디어 소비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로그의 전신인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은 구 LG데이콤이 운영하던 인터넷포털서비스 ‘천리안’을 전담하는 회사로 2000년 3월 창립됐다. LG유플러스가 88.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59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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