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美에 차부품 수출

OEM방식 5년간 장기공급㈜대우인터내셔널은 미국 자동차 빅3(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납품하는 현지 부품공급업체와 연간 1,000만달러씩 5년간 총 5,000만달러의 부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이번에 수출하는 자동차부품은 대우통신㈜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가변식 패달시스템용 직류 모터로 5년간 독점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변식 페달시스템은 운전자의 신체조건에 맞게 브레이크 등 페달길이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이태용 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 전체 페달용 직류 모터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게 됐다"며 "이번에 수출하는 부품은 미국에서도 적용된지 1년이 안된 첨단부품으로 향후 미주시장뿐만 아니라 유럽시장까지 수출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부품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국 부품공급업체와 연간 1억달러 규모의 직류 모터를 공급, 현재 북미 직류 모터 시장의 4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홍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