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담과 Q&A] SM엔터 "영상제작부문 독립운영 위해 BT&I 인수"

SM엔터테인먼트는 경영권 인수를 위해 비티앤아이여행그룹(BT&I) 주식 2,492만주(총 발행주식의 45.5%)를 249억원에 인수한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날 BT&I는 SM엔터를 대상으로 한 2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와 한석우 씨를 대상으로 한 20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BT&I는 전체 매출 중 80%가 기업체 대상의 B2B 여행 부문에서 발생하는 여행업체로,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63억원과 7억원을 기록했다.

SM엔터 주식 담당자는 "이번 BT&I 인수는 드라마ㆍ영상컨텐츠 부문을 독립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여행 부문도 향후 해외 현지 팬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이나 B2B 사업 모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이번에 인수하는 BT&I는 B2B 중심의 여행업체다. 굳이 기존 주력업종과 다른 BT&I 인수에 나선 것은, 지난 2월에 인수한 하와이 전문여행사 '해피하와이' 인수의 연장 선상인가

A. 드라마ㆍ영상 컨텐츠 부문을 BT&I로 이전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깨끗하고 우량한 상장사를 물색해왔고, 그 중 BT&I는 (SM엔터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엔터테인먼트'에 맞아 인수에 나서게 됐다. 이미 2월에 인수한 SM타운트래블(구 해피하와이)은 개인 여행객, BT&I는 업체 대상의 여행사라 고객층이 다르다. 현재 SM타운트래블은 SM엔터 소속 연예인들의 공연 등과 관련한 업무가 많지만, BT&I 인수 이후 현지 팬들의 다른 해외지역 공연 관람을 위한 패키지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도 염두에 두고 있다.

Q. 드라마ㆍ영상 컨텐츠 부문의 독립 운영을 위해서라면, 기존 드라마 제작업체를 인수하면 더 편하지 않나

A. SM엔터는 이미 5년 전부터 드라마ㆍ영상 부문을 설립하고 꾸준히 투자해왔다. PD와 작가 등 제작인력을 이미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 굳이 경영 프리미엄까지 지불하면서 기존 업체를 인수할 필요가 없었다.

Q. 그럼 드라마ㆍ영상 부문을 '우회상장'하는 개념인가

A. BT&I를 통해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 및 글로벌 영상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기존 사업부문도 한류와 K-POP 컨텐츠와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것이다. K-POP의 비즈니스모델에서 외식ㆍ의류ㆍ숙박ㆍ전시사업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는 K-컬쳐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Q. BT&I 인수를 통한 드라마ㆍ영상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언제쯤인가

A. 일단 BT&I의 5월 주총 이후 인수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을 시점이 아니다. 우선 첫 드라마인 '아름다운 그대'는 BT&I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Q.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 25% 감소했다

A. SM엔터의 해외 매출이 상당 부분 일본에서 발생하는데, 작년 지진 영향으로 1~2월에 스케줄이 전혀 없었다. 하반기에도 주로 공연 중심으로 진행되어 원가비중이 높았고, 공연 횟수도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Q. 올해 1분기 및 전체 가이던스는

A. 매출 파이프라인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실적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 올해에는 엑소가, 해외에서는 엑소엠(중국)과 FX(일본)가 데뷔한다. 상반기에도 실적이 조금씩 증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더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Q. M&A 이후 기존 경영진의 거취는 어떻게 정해졌나. 지난 2월 인수한 해피하와이의 경영진은 모두 유임됐는데

A. 일단 주요 경영진은 모두 (SM엔터 쪽 인사들로) 교체된다. 기존 여행 부문의 경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