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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 플라자] 지금 광고계는 '소품과의 전쟁'

화려한 볼거리 위해 인근상점 '싹쓸이'도

[애드 플라자] 지금 광고계는 '소품과의 전쟁' 화려한 볼거리 위해 인근상점 '싹쓸이'도 최근 광고계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광고의 메인 컨셉은 물론 주변 소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시청자들은 화려한 볼거리에 눈이 즐겁지만 제작 과정에서 광고 스텝들은 소품과의 전쟁을 치렀다. 먼저 옥션 광고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열린 온라인 시장으로 다양한 물건을 싸게 사고 팔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길을 걷던 탤런트 하지원의 노란색 구두 굽이 부러지자, 갑자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하지원을 위해 노란 구두를 선물한다. 이윽고 옥션 차가 등장하고 문이 열리면 수많은 노란 구두들이 진열돼 있다. “판다는 사람은 다 모여 있다는 거죠”라면서 수많은 판매자들이 옥션에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옥션 광고의 메인 소품은 노란색 구두. 제작진은 많은 판매자가 있음을 구두 숫자로 표현하기 위해 무려 120켤레의 노란색 구두를 준비했다. 동일한 디자인과 색상을 구하기 위해 촬영지였던 뉴질랜드 멜버른 현지 백화점과 구두 상점에 있는 노란색 구두를 거의 싹쓸이 했다고 한다. 화려한 장미 꽃송이가 흩뿌리는 삼성전자 PDP TV 파브 광고는 명품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HD고화질과 5.1채널 입체음향의 디지털방송 시대에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장미를 선택했다. 제작진은 꽃잎이 날리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커다란 강풍기 앞 에서 10여명의 스태프가 꽃잎을 붙였다 날리기를 수십차례 반복했다. 최고급 장미 5,000송이 등 장미값만 무려 1,000만원이 들었고, 전국에 있는 최고급 장미를 모두 모았다. KT 메가패스 광고도 복잡한 인터넷 세상을 철길로 묘사해 메가패스가 어지러운 인터넷 세상을 평정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광고제작 세트중 사상 최대 규모, 순수 세트 제작비용만 2억여원, 동원인력 140여명, 제작기간 한달이 걸렸다. 제일기획 이정은 차장은 “소품 하나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스텝들의 노력은 눈물겹다”며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결국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시선 붙잡기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11-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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