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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美 1분기 GDP성장률 발표 관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명확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고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도 한쪽으로 몰고 가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트 장세가 지속됐고 환율도 일정한 흐름을 타지 못했다. 지난 주 미국 다우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주간 단위로 0.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 역시 1.3%, S&P 지수도 0.8% 올랐다. 도매물가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가 싶었지만, 바로 다음날 발표된 소매물가는 전망치를 크게 상회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시 증폭시켰다. 그러나 인텔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시키면서 주가를 받쳐줬고, 앨런 그리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을 일축시킨 것도 주가에 도움을 줬다. 이번 주 관심은 무엇보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올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4ㆍ4분기(3.8%)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3.5%로 내다보고 있다. GDP 발표는 일단 ‘소프트 패치’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유가로 3월 소매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프트 패치란 단어가 다시 등장하긴 했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은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GDP가 좋게 나올 경우 소프트 패치 논란은 수면 위로 가라 앉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DP가 실망스러울 경우 소프트 패치 논란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다. GDP는 또 다음 달 3일 예정돼 있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부 및 인상 폭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긴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요 관심이다. 이번 주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록히드마틴,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엑손모빌 등이 실적 발표를 한다. 기업실적 조사 전문기관인 ‘톰슨 퍼스트 콜’ 조사에 따르면 그 동안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구성종목 211개 기업 가운데 66%는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낸 반면 10%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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