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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조성 기능 강화한다

증권사 "상품 유동성 높여 투자활성화 유도"

회사채 시장조성 기능 강화한다 증권사 "상품 유동성 높여 투자활성화 유도"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증권사들이 개인 회사채의 투자 활성화를 돕기 위해 채권을 매입한 고객이 되팔려고 할 때 이를 매입해주는 ‘시장조성(마켓메이킹)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23일 국공채뿐 아니라 회사채에 대해서도 마켓메이킹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투자자들은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회사채 투자를 꺼리고 있으나 증권사가 채권을 다시 매입해줄 경우 만기까지 돈이 묶일 것이라는 우려 없이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들은 시중 부동자금을 채권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주식이나 예금에 버금가는 유동성 확보 지원을 필수적인 과제로 꼽고 있다. 정범식 삼성증권 리테일채권파트장은 “국공채 마켓메이킹은 일반화돼 있지만 회사채에 대한 적극적 마켓메이킹은 우량채권을 판매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소극적이었다”며 “그동안의 풍부한 채권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AA- 등급 회사채까지 마켓메이킹을 실시한 후 앞으로 매입 대상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AA등급인 삼성카드채와 CJ제일제당채 등 우량 회사채, 거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브라질 국채, 물가연동국채 등 절세형 채권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워 투자자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채 매매는 우리투자증권ㆍ대우증권ㆍ한국투자증권ㆍ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들어 이날까지 국공채 및 A등급 회사채 5,400억원을 환매 받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산운용사나 보험ㆍ은행 등 금융기관 사이에서 대규모로 거래되는 채권이 대부분으로 마켓메이킹 기능이 있는 ‘딜러’보다는 단순 거래 중개에 치중하는 ‘브로커’ 역할에 머물고 있다. 최근 일반법인이나 개인투자자에게 소액으로 판매되는 채권인 소매채권 판매가 늘어나자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켓메이킹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데다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국고채 및 은행 예금금리가 4% 내외로 내려가는 상황에서 이보다 3%포인트가량 금리가 높은 회사채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1990년대 일본에서 시중금리가 하락하는 와중에 회사채 등 소매채권 영업을 강화한 노무라증권으로 은행 자금이 대거 몰렸다는 전례를 감안할 때 마켓메이킹 확대를 통해 소매채권 판매를 늘리려는 증권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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