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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온라인 매출 급증
입력2001-08-14 00:00:00
수정
2001.08.14 00:00:00
롯데닷컴등 상반기에 작년 실적 넘어서…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사이버 공간에서도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백화점들은 막강한 인지도와 구매력, 오프라인 고객 유인 등을 무기로 3사의 인터넷 쇼핑몰 모두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설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체 상표(PB) 상품 확대, 물류시스템 개선, 오프라인과의 연계강화 등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온라인에서도 격돌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롯데닷컴(www.lotte.com)은 상반기 612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전체 99억원을 훌쩍 넘겼다.
롯데닷컴은 이달 초 시흥시에 물류센터를 준공했으며 구매팀 인력도 지난해 4명에서 40명으로 확충, 가격 및 상품 경쟁력 확대에 적극 나서 올해 1,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상반기 컴퓨터, 모니터 PB상품 'e라이프'를 선보였던 이 회사는 하반기에는 여행전문몰 '하나투어'와 제휴, 독자 여행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 카드 소지자에게 물품구매시 온-오프라인 공동 포인트를 적립하고 5만원 이상 구매시 3개월 무이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올해 600억의 매출로 지난해 230억원 대비 1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마진이 높은 의류, 화장품, 패션잡화 등의 매출비중을 확대 올해 흑자전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현대측은 영수증복권제, 백화점카드 무이자할부 등 오프라인 백화점과의 공동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하반기 개국하는 현대홈쇼핑과의 연계를 추진, 3각 판매채널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사이버 이마트', '사이버몰' 등 관련 사이트를 지난 5월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으로 통합한 신세계백화점도 상반기 매출이 6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45억8,000만원을 훨씬 넘겼다.
신세계측은 200만에 달하는 백화점 카드 소지자의 닷컴고객 전환행사를 전개하고 기업물류 전문 쇼핑몰 구축 등을 통해 올해 1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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