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이 오는 4월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의 초대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신한지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는 14일 오후2시 회의를 열고 신 행장을 통합 신한은행의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자경위에는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과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 박병헌ㆍ류시열 사외이사 등 4명이 참석했다. 자경위의 후보 추천을 받은 신 내정자는 15일 오전10시30분 통합 신한은행의 존속법인인 조흥은행의 주주총회와 이어 열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 내정자는 지난 48년생으로 67년 군상상고 졸업과 동시에 산업은행에 입행했으며 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은행 영동지점장과 오사카지점장ㆍ자금부장ㆍ영업부장 등을 거쳐 2001년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로 선임, 2003년에는 최영휘 신한지주 전 사장과 함께 조흥은행 인수를 이끌었으며 2003년 3월부터 신한은행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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