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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인사 앞두고 술렁

광주ㆍ대구국세청장 교체


차장, 서울ㆍ중부ㆍ부산국세청장은 유임 국세청이 연말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세무서장급 이상 고위간부를 대상으로 6개월 단위로 정기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자리이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청장의 경우 대부분 임기가 1년을 맞이하고, ‘1년 주기 교체’라는 국세청의 오랜 관행에 비춰볼 때 무더기 교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돼 왔다. 국세청은 그러나 올해의 경우 관행을 깨고, 1급 전원을 유임시키기로 결론을 내 배경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말 인사가 소폭에 그치는 것은 내년 1~2월로 예정된 조직개편 때까지는 대규모 인사이동 없이 조직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균 광주국세청장과 권기룡 대구국세청장은 명예퇴직을 하기로 결심, 본청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방청장 가운데 최소 2명은 교체로 결론 났다. 1급 자리인 김문수 국세청 차장과 이병국 서울국세청장, 조현관 중부국세청장은 유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전환 부산국세청장도 취임한지 6개월 가량밖에 되지 않아 유임하기로 했다. 박차석 대전국세청장은 유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전통적으로 1급 지방국세청장(서울ㆍ중부)은 물론 2급 지방국세청장(대전ㆍ대구ㆍ광주ㆍ부산)의 경우에도 재임 1년 후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다만 1급 직위인 국세청 차장의 경우는 예외다. 이병국 서울청장(일반공채ㆍ충남 보령), 조현관 중부청장(행시 25회ㆍ대구)의 경우 지난해 말 임용됐지만, 임기말 안정성을 위해 유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균 광주청장 후임으로는 서국환 서울청 조사2국장과 정이종 중부청 조사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형균 청장의 전례에 따라 호남출신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들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전임 김 청장처럼 비고시 출신 우대의 전례에 따라 두 사람 중 한 명을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 권기룡 대구청장 후임으로는 같은 지역 출신인 하종화 서울청 조사 4국장과 제갈경배 국세청 법인납세 국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위직 인사가 이처럼 예상 밖으로 크지 않지만, 내년초 조직 개편이 이뤄지는 만큼 이 시점에 맞춰 추가적으로 고위직 연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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