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기관 '코스닥 팔자' 당분간 이어질듯 7일째 순매도… 누적액 8,666억원 달해펀드환매 증가 부담에 매도세 확대 불가피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시장을 속속 떠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의 기관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94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 동안 8,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매도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이달 4일 현재까지 기관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모두 8,666억원으로 늘어났다. 기관의 매물 공세로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떨어진다. 지난달 13일부터 4일 현재까지 코스피지수가 13.6%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6.8%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매도에 치중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근근이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계속 매도에 치중하는 것은 실적시즌을 맞아 그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테마주를 처분,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기관이 6월부터 현재까지 순매도한 종목은 현진소재(1,268억원), 태웅(847억원), 네오위즈게임즈(669억원), 성광벤드(470억원), SK브로드밴드(427억원) 등으로 풍력주의 매도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서울반도체(474억원)와 다음(348억원), 서희건설(130억원), 휴맥스(111억원) 등 실적개선 예상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장세를 이끈 테마주 대신 철저히 실적에 근거한 종목을 사들였다"며 "당분간 이런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의 기관 매물은 연초에 비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의 기관 매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부터 7월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 규모는 1조338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기관은 현금 확보를 위해 매도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진행 중이고 펀드환매도 계속되고 있다"며 "특별한 변수가 생기기 전까지는 기관의 매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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