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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시스코’ 충격, 나스닥 2.5%↓
입력2004-02-05 00:00:00
수정
2004.02.05 00:00:00
이동훈 기자
다우지수 10470.74 -34.44 (-0.33%)나스닥 2014.14 -52.07 (-2.52%)
S&P500 1126.52 -9.51 (-0.84%)
미국 증시 동향 - `시스코` 충격..나스닥 2.5%↓
-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신중한 실적 전망과 시에나의 실적 부진 경고 여파로 52.07포인트(2.52%) 급락한 2014.14로 마감. 이는 지난 달 5일 이후 한달 만의 최저치로, 1차 지지선 2020을 밑돈 것. 이날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 시스코는 전날 11~1월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고 매출은 15% 증가했다고 발표. 이들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 그러나 최고 경영자인 존 체임버스가 경제 회복기에는 투자와 고용이 살아나지만 현재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에 신중한 상태라고 지적. 그는 투자자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갖지 말라고 주문. - 또한 텔레콤 장비업체인 시에나가 이번 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투자 심리를 냉각.
- 시스코의 영향으로 노텔네트워크, 루슨트테크놀로지, 알카텔 등 네트워크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
-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6억2100만주, 나스닥 22억3900만주 등으로 나스닥이 크게 늘었음. 두 시장 거래량에서 내린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0%. 84%로 이날 투자 심리 위축을 반증.
- 건실한 조정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음. AG에드워즈의 투자전략가인 알프레드 골드만은 시장이 일부 과잉을 해소하고 있다며, 대형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함. 그는 시장이 일부 후퇴한 가운데 지난해 랠리를 놓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탐색하고 있다고 전함.
- 푸르덴셜의 투자전략가인 에드워드 야데니는 세계 경제 회복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기초원자재 에너지 기술주 등에 주목할 것을 권고. 그는 기술주 회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
- 달러화와 채권은 하락. 유가도 내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달러 하락한 33.10달러를 기록. 반면 금 4월물은 온스당 1.80달러 상승한 401.70 달러에 거래.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 소비재, 설비 등을 제외하고는 약세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전 종목이 내린 가운데 2.9% 하락한 493을 기록. 인텔 - 3.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1.9%.
- 휴렛팩커드 : -2.7%, 소프트웨어 관리 업체인 노바디금을 전날 종가에 28%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에 인수한다고 발표. 노바디금은 그러나 27% 급등.
- 오라클(소프트웨어 업체) : -4.2%, 경쟁사인 피플소프트의 인수 가격을 94억 달러, 주당 26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힌 영향. 피플소프트 +3.6%.
- 노드롭 그룹만(미국 3위의 방위산업체) : +2%, 4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순익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힘.
- 스프린트(미국 3위의 장거리 전화회사) : -1%, 데이터 서비스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무선통신사업 부문이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힘.
- 다이너지(에너지 업체) :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강등하면서 12%급락.
경제지표 동향 -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호전
-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1.1% 증가한 3,42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힘. 예상치(0.2% 증가) 크게 상회.
-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비제조업(서비스) 지수가 전달의 58.0보다 크게 개선된 65.7(예상치 60.0)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로써 10개월 연속 상승한 지수는 작성이 시작된 97년 7월 이후 최고치.
[대우증권 제공]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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