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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재건축 일부ㆍ신도시 상승세 반전
입력2004-01-16 00:00:00
수정
2004.01.16 00:00:00
이혜진 기자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의 하락세가 이번주에도 지속됐다. 그러나 일부 재건축 단지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며 일산 등 신도시 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서울 및 수도권 일반 아파트는 대부분 거래가 동결돼 매매가 변동이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6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들어 평균 0.03%떨어졌다.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셈. 그러나 서울지역의 재건축 단지는 0.13%가 오르며 석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 잠실 주공단지들이 반등하면서 송파구(0.36%)가 강세를 띠었다.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신천동 시영, 잠실 주공단지 등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락시영1차 13평형은 2,000만원 가량 상승하며 3억2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잠실주공 3단지 15평형도 2,000만원이 뛴 4억4,000만원선. 서초구는 0.02%로 소폭 올랐으며, 강남구는 -0.09%를 기록해 약간 내렸다.
고덕동 및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은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보여 강동구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54%를 기록했다. 동대문구(0.32%), 강서구(0.08%), 용산구(0.06%)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금천구(-0.11%), 양천구(-0.20%), 성동구(-0.11%)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0.04%가 뛰어 3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일산이 0.16%로 강세를 보였으며 분당은 -0.01%를 기록, 큰 변동이 없었다. 광명시(-0.20%), 과천시(-0.10%)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포시(-0.38%), 안양시(-0.35%)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셋값은 10주 연속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0.02%)과 인천(-0.02%)은 하락 폭이 줄었고, 경기도(-0.31%)와 신도시(-0.13%)는 하락 폭이 오히려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선 학군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강남구가 0.62%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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