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주류 영화 대거 선봬

15일 열리는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PiFan)는 ‘판타스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평소 국내 극장가에선 보기 힘든 세계 각국의 비주류 영화들이 대거 선보인다. 그러나 이런 영화들은 웬만한 영화 매니아가 아니라면 다소 낯설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 이런 관객들을 위해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건 PiFan의 대표 이벤트인 ‘씨네락나이트’. 18일부터 21일까지 부천 시민회관에서 매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이 행사는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여러 록 밴드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레이니 선, 스위트피, 언니네 이발관 등 실력있는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야외행사. 강산에, 보이쳐 등의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 행사도 열린다. 또 같은 장소에서 18일부터 3일간 오후 8시에는 ‘아홉살 인생‘(18일), ‘아라한 장풍 대작전’(21일) 등의 무료 야외 상영이 있다. 영화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도 준비된다. 18일 오후 4시에는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디지털 영화 만들기와 대안적 영화 배급 방식에 대해 토론하는 ‘따로 또 같이’ 행사가 마련된다. 또 영화제 개막작 ‘개미들의 왕’ 감독인 스튜어드 고든을 비롯해 류승완 감독, 중국배우 강대위 등 영화제 게스트들을 16일부터 21일까지 매일 ‘PiFan 데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www.pifa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