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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복, "혼복의 한 푼다"

"혼합복식의 한을 풀어주마."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조가 혼합복식 탈락의 충격을 만회하러 나선다. 한국선수단이 철썩같이 믿었던 혼합복식 탈락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김동문이분연히 재기, 팀동료 하태권과 짝을 이뤄 남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고 최고참 복식조 이동성-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도 4강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19일(한국시간) 이들은 김-하조가 엥 하이안-플랜디 림펠리(8번시드.인도네시아)조와 맞붙고 이-유조는 유럽의 최강 옌스 에릭손-마르틴 룬드가르트(덴마크)조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 진출, 금.은메달을 나눠갖는 최상의 조합을 이루기 위해사력을 다할 이들의 강점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오며 키워온 끈끈한 조직력. 3번시드인 김-하조는 초등학교부터 22년 간 한솥밥을 먹어오면서 눈빛만으로도모든 것이 통하고 이-유조는 노련미를 자랑하는 한국 배드민턴팀의 최고참 복식조이다. 또 이들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코 뒤질 것이 없다. 이-유는 덴마크의 에릭손-룬드가르트조와 지난해 2월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격돌해 역전승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6차례 맞붙어 모두 이기는 등 객관적인 전력이 절대적인 우세다. 승률이 압도적이지만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 장신에서 내리꽂는 스매시를 차단하기 위해 철저하게 쇼트플레이 전략을 펼쳐야한다고 대표팀 김학균 코치는 주문했다. 김-하조는 하이안-림펠리와 최근 동남아지역 대회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16강과 8강전에서 보여준 콤비플레이라면 승산이 높다고 코칭스태프는 전망했다. 네트플레이가 능한 하이안을 김동문이 앞에서 차단, 좌우 코너로 밀어주고 하태권이 뒤에서 고공 폭격을 가하는 작전이 먹혀들어야 한다는 것. 라경민(대교눈높이)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에서 8강에 탈락한 김동문은 하태권과호흡이 척척 맞아 들어가면서 아픔을 말끔히 씻어낸 상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에 김동문-길영아, 박주봉-라경민이 올라가금.은메달 시상대에 나란히 선 이래 처음으로 배드민턴에서 우리 선수끼리의 결승전을 기대해봄직 하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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