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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금,태일정밀 보유/대구종금지분 140만주 인수

◎제2대주주 부상태일정밀 부도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던 대구종합금융 보유지분이 예대상계를 통해 성원그룹 계열사인 대한종금으로 넘어갔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종금은 지난 15일 태일정밀에 대한 대출금 4백8억원과 태일정밀이 보유하고 있던 대구종금 주식 1백40만주를 서로 상계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대한종금은 대구종금 주식(6백만주)의 23.3%를 보유하게 돼 26.7%를 보유하고 있는 화성산업에 이어 제2대 주주로 부상했다. 대한종금이 인수한 주식은 태일정밀이 지난해 대구종금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면서 매입했던 지분중 일부다. 태일정밀은 지난해 9월 금융기관 보유를 목적으로 적대적 M&A에 나서 대구종금 주식의 41.04%를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존 대주주인 화성산업과 대구은행을 비롯한 대구지역 상공인들이 합심해 강력히 반발하는 바람에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한 채 주식만 보유해 왔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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