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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철학과 스타일] ‘신바람 경영’

무릇 용병술은 아랫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밑바닥 심 리를 모르고서는 조직 구성원들이 따라주지 않는 ‘나홀로 CEO’에 그칠 수밖에 없다. 건설산업이 번창하던 지난 70년대부터 10여년간 우성건설에서 일하면서 이사에 오르기까지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은 아랫도리에서부터 윗도리까지 건설업의 생리를 완전히 꿸 수 있었다. 현장 막일에서부터 지휘자 노릇까지 두루 해봤던 경험은 한신공영의 선장역을 하는 데 더없는 버팀목이 됐다. 이런 최 회장의 경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바람’으로 압축할 수 있 다. 그의 취임 이후 임직원들이 느끼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일하는 맛 ’이 난다는 것. 노력하는 만큼 개선돼가는 경영실적이 분기마다 눈으로 환히 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봉급도 15% 이상 올라 임직원들의 주머니사 정도 한결 나아졌다. 최 회장은 또 CEO가 직접 직원들의 가정사까지 관심을 쏟는 애정도 보이고 있다. 액수는 많지 않지만 부모님께 자주 연락을 드리라는 뜻에서 매월 효 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연구하는 CEO이기도 하다. 사훈까지도 ‘연구 노력하자’고 정했을 정도다. 건설산업도 단순히 몸으로 때우는 시대를 지나 좀더 기술을연마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구조로 변신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약력 ▦44년 전북 임실군 출생 ▦67년 명지대 경영학과 졸업 ▦76년 우성건설 사업이사 ▦86년 협승토건 대표이사 ▦94년 시민일보사 대표이사 ▦2001년 코암시앤시개발 대표이사 ▦2002년 한신공영 대표이사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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