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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대의원 ‘리모델링’ 선호

민주당 신주류가 당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통합신당 보다는 구주류가 주장하는 리모델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또 대의원들은 당의 진로를 임시 전당대회 표대결을 통해 결정하기 보다는 전당대회 이전에 타협점을 찾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신당추진모임이 여론조사기관인 `폴앤폴`에 의뢰해 지난 7, 8일 민주당 대의원 1,000명을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당의 방식으로 민주당을 그대로 두고 외부세력을 영입하는 리모델링(49.3%)이 민주당과 외부의 신당추진 세력이 동등한 입장에서 신당을 만드는 방식인 통합신당(43%)보다 앞섰다. 연령별로는 50, 60대에서, 지역별로는 서울과 호남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는 통합신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내년 총선에서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보느냐에는 통합신당(51.5%)이 리모델링(41%)보다 앞섰고, 전당대회 안건으로 `통합신당이냐, 리모델링이냐`를 묻는 것이 타당하다는 응답이 73.1%에 달해 `민주당 해체 여부`(19.4%)보다 우세했다. 전당대회전에 타협점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64.7%를 차지한 반면, 표 대결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1.7%로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부산ㆍ경남지역 대의원의 경우 표 대결(50%)과 전대전 타협(48.5%)이 비슷한 수치를 보여 여타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신당논의가 전당대회 표 대결로 결론이 날 경우 승복할 것이라는 의견이 57.7%로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34.7%보다 높았다. 내년 총선에서 후보를 상향식 공천제를 통해 선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82.7%가 중요하다고 응답, 다수의 대의원이 신당창당 방식과 무관하게 상향식 공천은 관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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