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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HSDPA 화상로밍 "Good"

휴대폰 교환없이 해외서도 서비스 이용 가능<br>분당 1,000원~8,000원선으로 요금은 부담


“와! 아빠다. 아빠, 언제와?” 최근 홍콩으로 출장을 다녀 온 회사원 문재모 씨는 초고속이동통신(HSDPA) 로밍으로 가족간의 사랑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4살 난 딸 아이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고, 혼자 보기 아까운 홍콩 야경을 화상통화를 통해 부인에게 보여줄 수 있어 감동이 배가됐다. HSDPA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이처럼 출장이나 여행 중에 화상통화를 통해 한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진 아쉬움을 달래고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화상통화는 3세대(3G) 이동통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과 HSDPA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에서 화상통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화상통화가 가능한 것이 3G 서비스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휴대폰의 교환 없이 한국에서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문자메시지도 한국에서처럼 주고받을 수 있어 통화요금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화상통화 로밍 서비스의 요금은 아직까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따라서 화상통화 위주로 전화를 이용하기 보다는 특별한 경우에 잠깐씩 활용하는 편이 좋다. 하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여행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된다. 아이와 통화를 하거나 좋은 경치를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가능하고 물건을 대신 사줄 때 직접 제품을 보여주면서 상품을 고를 수도 있다. 앞으로 KTF 등 12개 3G 통신사업자가 결성한 이동통신 연합체인 ‘커넥서스’가 본 궤도에 오르면 화상통화를 포함한 로밍 요금의 인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들 연합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3G 통신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로밍 요금 인하가 필수적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에 대한 화상통화 로밍이 가능하며 KTF는 일본, 싱가폴, 대만, 홍콩, 덴마크, 스웨덴 등 10개 국이다. 통화요금은 한국으로 거는 요금 기준으로 국가에 따라 분당 1,000~8,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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