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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광고 마케팅] E-게임넷

[특집 광고 마케팅] E-게임넷「코피를 줄줄 흘리고 눈은 시퍼렇게 멍든데다 부러진 이빨, 피묻은 붕대를 감은 주먹.」 격렬한 싸움의 흔적이 느껴지는 엽기적인 장면이 거침없이 이어지면서 짤막한 카피 한줄이 올라온다. 『싸워봐야 진짜 사나이가 된다.』 공중파방송이 때아닌 폭력조장 광고를 내보내는가 싶지만 인터넷 게임사이트인 E게임넷(WWW.E-GAMENET.COM)의 현란한 광고물이다. 평범한 인터넷 게임이 아니라 치열한 승부를 즐길줄 아는 남자들의 게임이라는게 바로 이 광고의 기본컨셉이다. 때문에 피 터지는 싸움을 지금 막 끝낸 사나이들의 모습을 크리에이티브 소재로 삼았다. E게임넷은 포커나 바둑, 마작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보드게임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 승부는 광고에서 느껴지듯 결코 만만치 않다. 내로라하는 고수(高手)들과의 한판 승부나 국경을 넘어 벌어지는 게임대회 등이 오프라인에서의 흥미진진한 묘미를 고스란히 살려주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고수에 대해 정중한 예의와 존경심을 갖출 것을 강조하면서 다른 게임사이트와의 뚜렷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E게임넷은 독특한 광고를 내보내면서 이미 50만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일본, 중국, 타이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또 E게임넷은 이소룡을 등장시켜 공격의 고수를 내세우는가 하면 맥아더장군같은 작전의 고수, 표범처럼 재빨리 목표를 조준하는 포착의 고수까지 광고에 동원하고 있다. 회사측은 「고수시리즈」로 2차 광고를 제작, 바둑황제인 조훈현도 사이버공간에선 최하등급인 18급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최강을 가리는 진정한 승부를 통해 재미는 물론 강자만이 누릴 수 있는 명예와 실리를 맛볼 것을 권유하는 셈이다. 글로벌 게임제국을 꿈꾸는 E게임넷. 지금, 그 게임의 재미만큼이나 짜릿한 광고가 인터넷의 승부사들을 한껏 유혹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0/09/25 20: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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