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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컨테이너 사업 종료

현대정공, 컨테이너 사업 종료23년간 생산물량 에베레스트산 높이 600배 국내 컨테이너 사업을 완전 정리하는 현대정공이 23년동안 생산한 컨테이너 물량을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6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정공(대표 박정인·朴正仁)은 30일 울산 냉동컨테이너 공장에서 냉동컨테이너 생산종료 기념행사를 갖고 국내 컨테이너 생산을 완전 종료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77년 울산공장에서 컨테이너를 생산한 이래 현대정공이 만들어낸 컨테이너는 20피트 기준으로 266만대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 공급량의 30%에 육박하는 막대한 물량으로 쌓을 경우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600배, 옆으로 이을 경우 지구의 반 바퀴에 해당한다. 현대정공은 컨테이너 생산종료를 기념해 마지막으로 생산되는 냉동컨테이너 안에 컨테이너 역사자료집과 사원들의 단체사진, 그동안 개발된 냉동컨테이너 사진, 역대 임직원의 약력,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담아 영구 보존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정공은 울산 냉동컨테이너 설비를 최근 기술제휴계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上海)승사컨테이너로 이전, 170만달러의 매각대금과 수주수수료·기술로열티 등으로 향후 2년간 160억원의 손익 호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9:3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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