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만(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은 18일 "금융ㆍ기업ㆍ가계ㆍ공공 등 사업영역별로 분산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성장의 10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예부터 창업은 쉽고 수성은 어렵고 존재가 오래되면 폐단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했다"며 "창립 50주년을 넘어 100년을 바라보는 캠코 역시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맞춰 변화해야만 영속기업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창조경영은 독창적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다른 분야와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뜻한다"며 "캠코 역시 과거 50년간 금융ㆍ기업ㆍ가계ㆍ공공 등 사업영역별로 분산된 기능을 연계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논어의 '회사후소(繪事後素ㆍ그림을 그릴 때는 색칠에 앞서 바탕을 희게 해야 한다)'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캠코의 발전과 국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 서로 협력하고 있는지 자문한다면 더 노력할 부분이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새롭게 전개될 도전에 자신 있게 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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