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엔스퍼트는 최근 KT와 135억원 규모의 스마트패드 공급계약에 이어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엠넷미디어와의 제휴로 향후 급부상할 홈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엠넷미디어 역시 국내 유선통신 시장 강자인 KT의 홈스마트폰 디바이스를 활용, 국내 뮤직 콘텐츠의 다양한 활로를 개척하며, 어플리케이션 리딩 기업으로의 확고한 위치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엔스퍼트가 개발중인 KT 홈스마트폰(SoIP)은 기본적으로 음성 통화는 물론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내 약 3천만 여대 이상의 유선 전화 및 인터넷 전화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인터넷 전화기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7인치 대형 이동형 패드를 통해 장소에 상관없이 Wi-Fi가 지원되는 환경에서 영화, 음악, 교육 등의 부가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국내 유무선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로 엠넷미디어가 운영하는 엠넷닷컴의 뮤직 스트리밍&다운로드와 뮤직비디오 서비스, 엠넷닷컴에서 제공하는 채널Mnet의 모든 콘텐츠를 엔스퍼트 홈스마트폰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엠넷닷컴에서 제공하는 180만 DB의 음원을 기반으로 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는 물론 약 100만 여 개에 달하는 국내 최고 DB의 뮤직 비디오 콘텐츠도 이용이 가능해 향후 집 안의 오디오와 MP3를 대체하는 경쟁력 높은 음악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인 만큼 회원가입과 음원 다운로드도 간편하며, 엠넷닷컴 정회원은 모든 서비스가 PC와 동일하게 제공된다.
엔스퍼트 이창석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엠넷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S200을 통해 집에서도 최상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엠넷미디어와 윈윈(WinWin) 전략을 구축해 SoIP 사업과 음악 서비스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인터넷전화 홈스마트폰은 그 동안의 컨버전스 기술력이 응집되어 탄생한 제품으로 이용 가능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극대화하여 가정에서 PC를 대신, 홈 컨버전스 환경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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