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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CEO에 듣는다] 김한섭 KTB네트워크 사장

"올 사모펀드시장 주도"<br>업계최초로 1,000억원 규모 PEF결성 성공<br>벤처에도 700억투자…흑자정착 원년으로


[벤처캐피탈 CEO에 듣는다] 김한섭 KTB네트워크 사장 "올 사모펀드시장 주도"업계최초로 1,000억원 규모 PEF결성 성공벤처에도 700억투자…흑자정착 원년으로 “KTB의 기업 투자와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는 단연 업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올해 PEF(사모투자전문회사) 출범에 맞춰 M&AㆍCRC(기업구조조정)ㆍBuy-out(경영권을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투자기법) 등 기업 투자에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국내 최대 벤처 캐피털인 KTB네트워크의 김한섭 사장은 지난 3년간 기업 투자 부문에서 공을 들인 성과가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초 코스닥 시장 급등으로 벤처 투자에만 이목이 집중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지만 기업 투자가 투자 안정성이나 이익 회수 측면에서 훨씬 낫다는 설명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업계 최초로 기업은행과 1,000억원 규모의 PEF를 결성하는데 성공한 것도 팬택앤큐리텔ㆍ코리아PTGㆍ세화폴리텍 등 숱한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벽산건설을 필두로 아시아나항공서비스, 천지산업 등 그간 자금을 투입한 기업에서 수익이 예상되고, 대우정밀의 M&A 최종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된 상태”라고 소개했다. KTB네트워크는 상반기 안에 국내 금융기관과 1,000억원 규모의 PEF를 추가로 결성하는 것을 비롯해 연간 3,000억원 수준의 기업투자조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벤처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벤처 투자 규모는 700억원 정도로 잡혀 있다. 대다수 벤처 캐피탈의 투자계획 규모가 300억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연내 코스닥에 진입할 기업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김 사장은 “현재까지 국내에 5개사, 해외에 1개사 등 총 6개사를 상장시켰다”며 “상반기 진화글로텍 등 2개사의 코스닥 진출에 이어 15개사가 심사 청구를 계획 중이라 올해는 20개사 정도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런 다양한 수익 모델 덕에 올해는 안정적인 흑자구조가 정착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85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 상당의 부실자산을 털어냈다는 점도 장밋빛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내 기관과 300억원 규모의 역외펀드를 만들어 실리콘 밸리에 집중 투자할 계획에 있는 등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일본계 자본과 손잡고 국내 벤처에 투자할 예정이고, 중국기업인 패러다이스 차이나사에 대한 신규 투자도 집행할 것”이라며 “순조롭게 투자가 진행되면 현재 6,000억 수준인 운용 펀드 규모도 조만간 1조원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5-03-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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