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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성장률 5%대"
입력2002-10-22 00:00:00
수정
2002.10.22 00:00:00
올보다 낮게 전망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으나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22일 학계ㆍ연구기관의 주요 인사를 초청한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올 하반기 경기가 연초 전망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내년 성장률도 5%대를 유지하는 등 경기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물가는 임금상승세가 높고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른 여파가 지속되는데다 내년에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될 수 있어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특히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한은은 우려했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지속돼 통화총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상황을 나타내는 '동태적금융상황지수'는 지난 2ㆍ4분기 92.9, 3ㆍ4분기 92.7에 이어 4ㆍ4분기에는 92.5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돼 금융여건은 긴축되지 않은 채 완화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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