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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與野 '이슈선점' 경쟁 뜨겁다

17대 총선을 일주일가량 남겨두고 여야 각 당이 총선정국의 이슈선점을 위 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난 5일과 6일 잇따라 탄핵정국 종식과 대선자 금 해법 모색을 위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총선 전 대표회담을 제의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7일 총선 후 경제 살리기를 위한 여야 대표자회의로 맞받아 치면서 양측간 기세싸움이 팽팽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선거전 초반 탄핵찬반 논란이 ‘노풍’으로 일시적인 전환을 보이다가 다시 ‘대표 회담’으로 쟁점이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간 영남과 수도권의 치열한 접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당 지도부는 각각 수도권과 영남 지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고 민주당은 호남에서, 자민련은 부산ㆍ경남에서, 민노당은 수도권에서 각 각 고정 지지층 결집과 정당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세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회의에서 “총선이 끝난뒤 곧바로 각 정당 대표와 중요 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그 동안 선거과정에 서 나타난 앙금을 풀고 혼탁한 분위기를 잠재우며 사회통합을 이루고 실업 과 신용불량자ㆍ외국인투자 유치ㆍ신빈곤층 문제 등을 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 의장이 제안한 대표회담 의제가 탄핵 등 정치적 사안에 초점이 맞 춰진 만큼 실업과 신용불량자ㆍ투자유치 등 민생현안에 의제를 집중, 차별 화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울산과 제주를 방문해 ‘박풍(朴風)’ 확산에 주력하면서 “지금 탄핵찬반과 편가르기ㆍ세대갈등으로 총선을 치르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인기영합주의와 급진적인 세력에 맞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세력이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거여 견제론’을 거듭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유세에 나서 “선거 후에는 내부정비와 당내 상황 때문에 탄핵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기어렵다”며 “총선 전에 대표회담을 통해서 총선직후 탄핵을 철회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거듭 총선 전 대표 회담을 촉구했다. 신기남 선대본부장은 “야당이 ‘거여 견제론’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 다”면서 “냉정히 볼 때 지역구 120석도 쉽지 않으며 거대 야당이 부활하 고 탄핵세력이 육성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추미애ㆍ손봉숙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준영 선 대본부장, 전북지역 후보자 1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회의를 갖고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책과 이념을 계승하는 적자 정당임을 강조하는 ‘뉴 민주당 선포식’을 갖고 호남 표심 되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추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언론등과 기자간담회를 가 진 데 이어 김제와 군산ㆍ익산 등을 돌며 휠체어 유세를 벌이는 등 강행군 을 이어갔다. 민노당 천영세 선대위원장과 지도부는 이날 서울 시청역과 양천구 아파트단지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서민이익 대변 정당에 표를 달라”고 정당 지지를 호소했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남 김해와 부산을 방문해 “보수 안정 세력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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