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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택지개발 동의" 경주김씨 입장선회

1,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보다 환경보전이 중요하다며 용인 죽전 택지개발지구 내 대지산 땅을 그린벨트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청원했던 경주김씨 문간공파가 최근 개발에 찬성한 사실이 밝혀졌다.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18일 죽전지구 택지개발에 반대하며 대지산 땅 2만여평을 그린벨트로 지정해달라고 청원했던 경주김씨 문간공파가 택지개발 사업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종중회의록을 지난 2월 말 시에 제출했다. 회의록에는 지난 2월13일 열린 경주김씨 문간공파 종중회의 결과 총원 23명 가운데 17명이 대지산 택지개발에 찬성하고 4명은 반대, 2명은 기권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시는 경주김씨 종중에서 제출한 택지개발찬성 회의록 두장을 7일 건교부에 제출, 택지개발에 따른 건교부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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