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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삼성코닝, 「정(情)」으로 여름 난다

[오솔길] 삼성코닝, 「정(情)」으로 여름 난다삼성코닝이 정이 듬뿍 담긴 전통 음료수를 돌려 마시며 한여름 나기를 하고 있어 화제다. 삼성코닝(대표 박영구·朴泳求)은 무더위에 건강을 잃기 쉬운 현장 사원들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매주 2회씩 영양 미숫가루와 수정과를 전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회사 대표 및 직원 대표가 미리 준비한 음료수 및 수박 화채 등을 직접 갖고 다니며 2,000여명의 현장 사원들에게 나눠주는 것. TV·모니터 및 브라운관용 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은 모래를 녹이는 용해로가 1,600도에 달해 한여름 현장 온도가 40~50도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고온·고열의 현장이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이 행사는 무더위를 정으로 극복하자는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사장에서부터 현장 직원들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정을 나누는 행사로 5년째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8: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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