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행장ㆍ임직원 대학서 구조조정 강의

위성복 행장을 비롯한 조흥은행의 기업구조조정 업무 담당 임직원들이 이 분야 강의를 맡아 대학강단에 선다.조흥은행은 28일 산학협동 사업의 일환으로 숙명여대와 공동으로 올 2학기 경영대학원 수업부터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기업구조조정 업무 담당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실무 강사진을 구성, 숙명여대 교수진에 의한 기초 이론과정에 이어 여신심사와 기업구조개선, 인수ㆍ합병, 부실여신 처리, 배드뱅크 설립 등 구조조정과 관련한 실무강의를 맡게 된다.

특히 위성복 행장도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경험을 살려 첫 개강일인 내달 25일 '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부실여신 정리방안'을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선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숙명여대가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강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해 와 이루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강좌개설은 국내 대학과 금융회사간 산학 연계사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이론중심의 과정에서 탈피해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킴으로써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