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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국민 테러 대비 '국민준비의 달' 선포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

美 전국민 테러 대비 '국민준비의 달' 선포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9일 자국민들에게 발생가능한 테러공격에 대한 사전대비를 장려하는 ‘국민 준비의 달’ 출범을 선언했다. 리지 장관은 비상구호요원 및 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행사연설을 통해 “자국 국토 안전보장은 모든 나라의 임무이며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며 “비상상황에 대비해 자신과 가족을 위한 대비책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모든 학교는 더 이상 비상계획수립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은 책임과 리더십의 공유라는 철학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80개 이상 기관과 56개주가 이번 계획에 협조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어떤 식으로 테러공격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참여기관에는 경찰과 적십자는 물론 스타벅스와 월마트, 아메리카 온라인등의 기업체도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날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전폭탄이나 부품, 잔여물 소지 및 제조가담여부 등을 밝혀내는 새로운 검색시스템의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연방교통안전청(TSA)이 밝혔다. 테러용의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검색시스템은 폭탄부품이나 잔해물 등은 물론이고 이들이 폭탄이나 부품을 다뤘는지에 대해서도 추적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편 시카고시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장소에 설치된 2,000개 이상의 감시용 카메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4-09-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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