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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메가 인터넷 확산 영상주도권 경쟁격화

삼성경제연구소는 초당 1억 비트(bit) 정보를전송할 수 있는 100M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통신, 인터넷, 미디어업체 사이에 차세대 영상 주도권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5일 '인터넷 100메가 시대의 개막과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최근 아파트 거주자를 중심으로 기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등 보다 많게는 20배나 속도가 높은 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규 사업자 파워콤의 경우 100Mbps급 '아파트랜' 상품 가입자가 영업시작 80일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연구소는 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토대로 인터넷 콘텐츠의 중심이 기존 텍스트(문자).오디오.사진.이미지 등에서 빠르게 영상으로 옮겨지고, 인터넷TV(IPTV).원격의료.영상보안.원격교육 등 영상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의 개발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에따라 통신업체의 경우 기존 음성서비스에 영상을 포함한 컨버전스(융합) 서비스를 확대하고 인터넷포털 역시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IPTV를 적극 보급해 차세대 영상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사의 경우 기존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통해 이들의 공격에 맞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 뿐 아니라 최근 KT가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 싸이더스FNH를, SK텔레콤이 국내 1위 음반업체 YBM서울음반을 인수한 사례 처럼 업계간 인수.합병(M&A)과 제휴, 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연구소는 인터넷 영상 사업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것은 외국도 마찬가지로,일본의 경우 이미 올해 인터넷 기반 영상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자 인터넷벤처. 통신.방송사.콘텐츠업체들이 대거 시장에 뛰어들었고 미국에서는 구글과 야후 등 포털업체들이 영상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초기 인터넷 도입으로 음악산업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과 마찬가지로 '100메가 인터넷'시대가 영상산업의 온라인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권기덕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100메가 인터넷 서비스의 보급으로 2015년 이후 영상 중심의 '제2의 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이에 대응,적극적으로 관련 프로그램과 제도를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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