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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금리, 장중 콜금리 목표치와 '역전'

이달 중 콜 금리 인하 압력 가중

지표금리, 장중 콜금리 목표치와 '역전' 이달 중 콜 금리 인하 압력 가중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 금리가 콜 금리 목표치와 역전됐다. 3년짜리 장기 금리가 하루짜리 단기 금리보다 낮아지면서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콜 금리 인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4일 채권시장에서 오전 장중 지표 금리의 기준 채권인 3년 만기 국고채 4-5호가연 3.47%에 체결돼 콜 금리 목표치인 3.50%를 0.03% 포인트 밑돌았다. 콜 금리 목표치와 지표 금리가 역전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오는 7일 금통위를 앞두고 이날 장 개시전 발표된 8월 산업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 이같은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기 부진과 수급 호조 등으로 계속돼 온 콜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기대감'에서 `기정 사실'로 바꿔가며 금통위의 인하 결정을 압박하고 있다. 대형 투신운용사 채권운용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경기 부진과 수급 상황 등 주변 여건으로 볼 때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고 반등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향후 상당기간(수 개월간) 금리 상승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 금리와 콜 금리의 역전 현상도 지난해의 과열 분위기와 달리 차분한가운데 나타나고 있다"며 "통화 당국도 이같은 상황은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덧붙였다. 김형기 대우증권 연구원도 "8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수출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이 이어졌고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도 다소 낮아져 물가 부담도 약화될 것으로예상돼 이달 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정부의 성장 목표 달성을위한 통화정책의 공조 필요성을 외면하기 어려운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입력시간 : 2004-10-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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