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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두산회장 "내년 재계 톱 10 진입"

회장은 그룹의 상징적 존재…박용만 부회장이 실무 총괄·원천기술이 성장전략 핵심


박용성 두산회장 "내년 재계 톱 10 진입" 회장은 그룹의 상징적 존재…박용만 부회장이 실무 총괄·원천기술이 성장전략 핵심 제주 서귀포=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그룹회장은 상징적 존재이다. 실무는 박용만 부회장이 계속 챙길 것이다” 박용오 회장의 후임으로 두산그룹을 맡게 된 박용성 회장은 19일 대한상의 주최 제30회 최고경영자 회의가 열리고 있는 제주 중문 신라호텔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향후 두산그룹 경영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 경영비전에 대해 “내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그룹 자산순위 발표 때 10위에 들것인 만큼 10위에 걸맞는 그룹이 되도록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그룹이 IMF이전과 달라진 점을 강조했다. “96년 당시의 사업매출이 지난해 매출에서 13%밖에 차지하지 않을 정도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꿨다”며 “중후장대한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에서 승부를 걸고 기업인수로 외형을 키워 나가겠다”고 박 회장은 말했다. 박 회장은 그룹 성장전략으로 기술력을 강조하면서 “두산중공업ㆍ두산인프라코어도 원천기술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 “2~3년 정도는 경쟁에서 견뎌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천기술이 없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룹 회장 선임 배경에 대해 “연초부터 창립 기념일인 8월1일을 앞두고 승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박용오 회장이 10년 동안 그룹을 경영했고 내 나이도 66세인데다 장손(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이 43세여서 때가 됐다는 게 가족들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왕가식 형제경영은 계속될 것이고, 그룹회장은 상징적인 존재”라며 “실무는 지금처럼 박용만 부회장이 챙길 것”이라고 밝혀 두산그룹의 합의제 의사결정구조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룹회장을 맡으며 대한상의 등 각종 단체의 일이 벅차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박 회장은 “문제 없다”고 단언했다. “상반기 ICC(국제상업회의소)일로 바빴지만 대부분 마무리가 됐고 오는 9월6일 국제유도연맹 선거가 있지만 이도 별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맡고 있는 일이 많다고 하지만 대한상의, ICC, IOC 일 모두 하나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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