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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중국국제여행사

中 최대 국유여행사… 면세점 사업도

최근 5년 영업이익 성장률 35% 달해


강현진 삼성증권 차이나데스크 연구위원

중국국제여행사는 1954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규모의 국유 여행사 그룹으로 여행업 내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자랑한다. 더불어 수익성 높은 면세점 사업에도 진출해 하나투어와 호텔신라를 합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국제여행사의 자회사인 중국면세품그룹은 중국 최대 국영 면세점으로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하며 2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 2013년 60억위안(1조5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하이난 산야의 시내면세점 매출액이 28억위안(4,9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에는 하이난에 7만2,00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을 추가로 열었다.

이 면세점에는 글로벌 브랜드 300여 개가 입점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온라인 면세점도 새로 오픈해 앞으로 면세점 사업이 중국국제여행사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국제여행사는 2009년 이후 외형과 수익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5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24.3%, 영업이익 성장률은 35.6%에 달한다. 중국인 해외 여행 수요 및 면세점 사업 부문의 성장이 예상돼 중국국제여행사는 앞으로도 추세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 해외 여행자 수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최근 3년 동안에는 19.6%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해 중국의 해외 여행자 수는 1억1,400만명에 달했다. 중국인들의 소득증가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사업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면세사업 규모는 한국에 이어 세계시장 2위로 여행수요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세계 최대 면세점과 기존 면세점의 성장을 감안하면 향후 3년간 면세점 영업이익 증가율은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국무원이 하이난의 내국인 면세점에서 취급하는 면세상품 품목을 기존의 21종에서 38종으로 확대하고, 인기상품 10종에 대한 구매 한도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북경수도공항과 상해푸동공항 면세점의 운영권 낙찰 가능성도 높아 추가 면세점 오픈도 기대된다. 북경수도공항과 상해포동공항의 연 매출액 합산금액은 약 80~90억위안(1조4,000~1조5,750억원)으로 중국국제여행사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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