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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문임원 극비 영입배경 촉각

마케팅·홍보 차영씨등 4명…社內에도 안알려<br>컨설팅 전문가도 포함 "구조조정 신호탄" 분석도

KT 전문임원 극비 영입배경 촉각 마케팅·홍보 차영씨등 4명…社內에도 안알려컨설팅 전문가도 포함 "구조조정 신호탄" 분석도 KT가 사내 개혁과 대외협상력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급 까지 포함된 외부 인력을 비밀리에 영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KT는 최근 ‘전문임원제’를 신설하고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아서디리틀(ADL) 한국지사장을 지낸 정태수씨(49)를 전무급으로, 전 넥스트미디어 홀딩스 사장을 지낸 차영(43)씨를 상무대우급으로 영입하는 등 3명의 외부 전문인력을 잇따라 스카우트했다.. KT는 인력 영입을 위해 전례없이 ‘전문임원제’라는 제도를 신설했을 뿐 아니라 이를 대외적으로 일체 발표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전문임원제는 일종의 계약직으로, KT내 정식 직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말했다. 정 전무는 KT에서 변화관리 부문을 담당하게 되며, 그가 컨설팅 전문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조직 내부에 대대적인 메스를 대려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KT는 정 전무 외에도 삼성에버랜드 출신 빌딩엔지니어링 전문가인 문기학씨(54)를 상무보급으로 영입했다. 문씨는 KT의 유휴 전화국 부지 등 부동산 개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KT는 이와함께 마케팅 홍보담당으로 차영 전 넥스트미디어홀딩스 사장도 상무대우급으로 스카우트했다. 차씨는 광주 문화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 TV이미지메이커를 담당했고 김 전대통령 재직 때는 청와대 문화관광 비서관까지 맡았던 인물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T는 특히 이들 외에도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 과장급 출신도 조만간 영입, 사업협력실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이번 외부 인력 영입은 그 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겠느냐”며 “특히 정ㆍ관계 인사까지 영입한 것을 보면 향후 대(對) 정부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 같다”고 관측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차영 상무는 누구-'DJ 이미지메이커'등 경력 화려 KT의 이 번 임원 신규채용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차영(43) 상무대우. 화려한 경력에 미모까지 겸비한 차 상무대우는 이번에 새로 선임된 임원중 홍일점. 그녀는 이번 인사로 4만여명에 이르는 방대한 KT조직에서 4명에 불과한 여성 임원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차씨는 전남대학교 졸업 후, 광주 문화방송 아나운서를 거쳐 지난 95년 조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TV팀장으로 선거에 참여했으며 92년 대선 때는 김대중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TV이미지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했다. 차 씨는 이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2급)을 거쳤으며 지난 2002년부터 1년간 41세의 젊은 나이로 스포츠투데이의 지주회사인 넥스트미디어홀딩스의 사장을 지냈다. 차씨는 언론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KT에서 마케팅홍보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현석기자 입력시간 : 2004-09-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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