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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 시스템파괴 스테이지스버그 확산

E메일 시스템파괴 스테이지스버그 확산美·아주서 피해 잇따라 「러브 버그」 이후 가장 강력한 컴퓨터 바이러스로 평가되고 있는 「스테이지스(STAGES)」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미 ABC방송과 AP통신 등은 19일 스테이지스라는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출현,「LIFE STAGES.TXT」라는 제목의 첨부파일 형태로 급속확산되고 있으며 변종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외견상 해가 없는 텍스트 파일처럼 보이지만 지난 16일 미국 내 주요기업의 E메일 시스템을 파괴했으며 지난 주말 호주·아시아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지스 바이러스는 컴퓨터 파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컴퓨터 작동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스스로 E메일을 통해 바이러스를 다른 컴퓨터로 확산시켜 E메일 시스템자체를 마비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확산경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 익스프레스 E메일시스템이 주로 이용되며 인터넷 채팅룸이나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인스턴트 메시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에는 「퍼니(FUNNY)」「라이프 스테이지스(LIFE STAGES)」「조크스(JOKES)」라는 제목의 파일이 첨부돼 있으며 이들 파일은 「TXT」나 「SHS」를 확장자로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일명에 스테이지스가 들어있거나 SHS라는 확장자가 있는 E메일은 열어 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6/20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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