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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기업 대전] 한국닌텐도

재미·교육적 기능 두토끼 사냥<br>3D 입체영상으로 영토 확장

닌텐도는 올해 누구나 손쉽게 3D 입체영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 3DS'와 보다 큰 화면을 탑재한 '닌텐도 3DS XL'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한국닌텐도


지난 2000년대 '닌텐도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닌텐도는 일본의 대표적인 콘솔 게임업체다.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닌텐도의 기본 철학이다.

닌텐도는 '즐거운 게임 세상'을 기치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 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게임을 본연적인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바일과 TV를 기반으로 한 콘솔 게임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게임이 대표적인 오락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닌텐도는 그동안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 시리즈와 가정용 콘솔게임기 '위' 시리즈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왔다. 단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하고 교육적인 기능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 닌텐도의 장점으로 꼽힌다.

닌텐도는 올해 누구나 손쉽게 3차원(3D) 입체영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 3DS'와 보다 큰 화면을 탑재한 '닌텐도 3DS XL'을 선보였다. 주요 게임으로는 '마리오카트7', '바이오하자드'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인기 캐릭터 '마리오'와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한 '뉴슈퍼마이로브라더스2'와 '포켓몬스터화이트'를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닌텐도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2'에 대형 단독 부스를 설치했다. 주요 경쟁사들이 예산 등을 이유로 불참한 반면 닌텐도는 이번 전시회에 신작 댄스게임인 '저스트 댄스 3'를 공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국내외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춤을 추면서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이 게임은 벌써부터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그동안 닌텐도 고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며 "게임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를 자리잡고 삶을 풍족하게 하는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도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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