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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싸움꾼' 킴보따위는 대전료 없이도 쓰러뜨리겠다"

게리 굿리지·켄 샴록 등 파이터들 앞다퉈 도전장


메이저 격투기 단체에서 연전연승 중인 '인터넷 싸움짱' 킴보 슬라이스(33·미국)가 유명격투기 선수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UFC, 프라이드FC 등에서 숱한 명승부를 남긴 켄 샴록(44·미국)을 비롯해 K-1, 프라이드FC에서 활약한 게리 굿리지(42·트리니다드토바고)와 UFC의 폴 부엔텔로(34·미국)가 잇따라 킴보와의 대결을 원하는 중이다. 이같은 스타들이 킴보에게 도전장을 던진 이유는 길거리 싸움꾼에 지나지 않던 킴보의 연승이 우연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이겠다는 것. 특히 지난해 '테크노골리앗' 최홍만과 경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굿리지는 최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대전료도 받지 않겠다"며 "킴보를 혼내주는 모습을 무료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킴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다음 상대를 고르는 중이라고. 킴보는 무술이나 유술 등 격투 관련 종목을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타 격투기선수와 달리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백야드 파이팅'이라는 길거리 싸움 동영상을 통해 유명세를 탄 'UCC 격투기 스타'다. 킴보는 최근 메이저급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엘리트XC'에 출전해 레이 머서, 보 캔트렐을 꺾고 지난달에는 프라이드FC 출신 탱크 애봇까지 43초 만에 눕히면서 일약 격투기계 강자로 떠올랐다.

킴보 슬라이스 vs 탱크 애봇 경기 동영상 <출처-엠엔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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