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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이율 차등화/동원증 내16일부터 기간따라 연7∼13%로

◎만기기간은 1개월 연장동원증권(대표 장규진)은 고객원장 자체관리 시행을 계기로 신용기간과 이자율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27일 동원증권은 오는 12월16일부터 대다수 증권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신용만기기간 3개월을 4개월로 1개월 연장시키고 신용이자율도 현행 11%에서 신용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융자기간을 30일 이내에서 이용하는 고객은 신용이자율을 종전 연 11%에서 7%로 지급하면 되고 60일 이내는 9%, 90일 이내는 11%, 1백20일 이내는 13%를 내야 된다. 60% 이상의 신용융자 상환이 30일 이내에 정리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동원증권은 신용융자기간에 따른 이자율 차등화로 연 30억원 가량의 이자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동원증권 김정태 부사장은 『동원증권이 이자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는 것은 원장 자체관리를 계기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과도 맥을 같이하고 투자자들의 신용만기 기간을 다양화해 증권시장 매물부담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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