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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하반기 펀드투자… “주식>채권, 국내> 해외”

“중·소형주펀드 하반기에도 강세… 수익률은 낮아질듯”

“미·일 주식형펀드 유망… 중국펀드는 기대치 낮춰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채권보다 주식 투자가 전망이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올해 금리 인상을 통한 출구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 중에선 국내 펀드가 해외 펀드보다 우수한 성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내외 위험에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기를 끈 중·소형주펀드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있으나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과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해외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괜찮을 전망이고 기대치는 낮아져도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소형주는 이미 상반기에 많이 오른 만큼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민홍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하반기에는 고평가된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그동안 덜 오른 대형주가 시선을 끌 수 있다”며 “하반기엔 대형주 투자펀드와 가치주 펀드, 공모주 펀드 등이 더 유망하다”고 말했다. 장춘하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책임연구원은 “국내 주식형에선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경기 민감주를 제외한 구조적 성장주 투자 상품을 유망하게 본다”고 말했다.

해외 펀드 중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주식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가 많다. 김후정 과장은 “하반기 해외 펀드 중에선 미국 주식형 펀드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중국본토 펀드는 중국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인 만큼 ‘중립’ 상태에서 기대를 낮추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투자 펀드에 대해선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 주류를 이뤘다. 고은진 하나대투증권 크로스에셋전략팀장은 “중국본토 펀드는 전고점을 향해 움직이는 시도를 하고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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