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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덕분에…" 취업자 소폭 증가

통계청 '6월 고용동향'

취업자 수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사업에 따른 희망근로 프로젝트 실시로 공공 부문 취업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에서는 여전히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돼 경기호전에 따른 ‘질 좋은 일자리’ 증가는 당분간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9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취업자가 7만8,000명 늘어난 후 7개월 만에 보인 증가세다. 6월에는 취업자가 늘어났는데 실업자도 증가하는 모순된 상황이 벌어졌다. 실업자 수는 96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6,000명 늘어 지난 2005년 2월(98만9,000명) 이후 4년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3.9%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신청자 중 탈락한 사람이 실업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희망근로 신청자 가운데 상당수가 구직이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6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로 2008년 7월(62.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29세(-5만2,000명) ▦30~39세(-19만9,000명) 등 20~30대 취업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 ▦50~59세(16만9,000명) ▦60세 이상(13만1,000명) 등 고령층 취업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0만1,000명(3.3%), 14만9,000명(2.9%)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9,000명(4.5%) 줄었다. 관심을 모은 비정규직법 시행 전 집단해고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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