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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문제 쟁점부각 방침/국민회의,「공비사건」 김 국방 인책요구도
입력1996-11-08 00:00:00
수정
1996.11.08 00:00:00
국민회의는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잔당 소탕작전에서 드러난 안보태세의 문제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 쟁점으로 부각시키기로 했다.국민회의는 7일 당안보특위위원과 당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이 긴급간담회를 열어 안보태세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안보태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와함께 국회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질의 등을 통해 안보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김동진 국방장관에 대한 책임추궁과 불신임 등 인책을 촉구키로 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안보 불안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군의 대간첩작전에 구멍이 뚫렸음이 무장공비 잔당의 행적에 의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여론수렴과 당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국방장관의 불신임 방안을 포함해 김장관에 대한 인책요구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국회에서 김장관의 책임을 추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당소속 국방위원인 박정훈 의원은 『공비의 전투 및 생존능력에 대해 오판을 하고 공비에 납치된 표종욱 일병에 대해 탈영처리한 군당국의 조치는 현 정부가 안고있는 안보태세의 허점』이라고 지적, 이번 문제를 국방위에서 집중 추궁할 것임을 나타냈다.<양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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