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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제투證 매각지연에 '발목'

푸르덴셜 6개월 연기요청으로 불확실성 부각…3% 하락

CJ, 제투證 매각지연에 '발목' 푸르덴셜 6개월 연기요청으로 불확실성 부각…3% 하락 푸르덴셜의 제일투자증권 인수가 당초 예상보다 6개월 가량 늦춰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성사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티븐 펠레티어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 회장이 최근 방한, 금융감독원과 CJㆍ제투 관계자들을 만나 CJ의 지분 인수가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정도 지연될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이어 "(푸르덴셜측은) 지분 인수 후 푸르덴셜증권과의 합병과 구조조정에 다소 부담스러운 입장을 보였다"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매각대금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이'는 사실 무근이라며 매각가격보다는 푸르덴셜증권의 선정상화와 제투의 합병일정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제투증권 관계자 역시 "지분 인수가 늦춰질 경우에도 푸르덴셜의 후순위 전환사채(550억원)와 지난 3년 동안의 미지급 이자적립금을 주식 전환시켜 영업용순자산비율을 450% 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따라서 오는 8월31일까지 유예된 금융감독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가 마감시한을 넘기기 전에 충분히 경영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와 관련, 제일투자증권 매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부각으로 CJ(제투 지분 28%) 주가가 발목을 잡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원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후순위 전환사채의 만기일(6월22일)이 지난 가운데 매각과 관련한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매각 결렬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매각작업이 예정보다 지연되는 점은 CJ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CJ가 제투에 대한 추가 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현금유출이 뒤따를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CJ는 전일보다 1,900원(3.04%) 하락한 6만6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제투증권은 지난 2001년에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적자폭이 확대돼 지난해에는 4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3월 말 영업용순자산비율(영업용순자본/위험액)은 73.8%로 금감위는 푸르덴셜의 인수를 조건으로 8월까지 경영개선이행명령을 유예한 상황이다.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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