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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난 GK 하고 싶었다"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인 '악동' 웨인 루니(20)가 25일(한국시간) 스무살 생일을 맞았다. 루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혼녀에게서 700만원 짜리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한 뒤 "나는 원래 골키퍼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루니는 "축구를 시작하면서 골키퍼를 하고 싶었지만 키가 작아 그만뒀다. 지금도 연습 때 골키퍼들이 장갑을 끼고 있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루니가 '성년'이 되면서 특유의 악동 기질을 버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소속팀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잉글랜드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루니가 그라운드에서 화를 참지 못하는 기질을 버리고 진정한 대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루니는 만 17세 111일에 최연소로 잉글랜드대표팀에 데뷔했고 올해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라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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