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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MS '미디어프로그램 끼워팔기' 조사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디어프로그램을 부당하게 끼워팔았다는 신고가 국내에서 접수돼 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세계적인 IT업체인 미국 리얼네트워크사가 지난달 말 국내 법률대리인을 통해 MS 본사와 한국지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혐의대상은 PC운영체제용 미디어플레이어와 서버운영체제용 미디어서버프로그램이다. MS는 이미 지난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신고로 MSN 메신저 끼워팔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터여서 이번에 3가지 프로그램이 동시에 공정거래법 위반조사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 허선 공정위 경쟁국장은 “메신저와 미디어서버 끼워팔기 조사는 세계에서 처음 시행된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MS관련 심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리얼네트워크는 ‘리얼플레이어(RealPlayer)’로 잘 알려져 있으며 95년 인터넷 동영상 기능인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업 판매한 회사다 허 국장은 “리얼네트워크는 MS에 버금가는 기업인데다 조사와 심결에 도움이 되는 논리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그러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연말까지 MS의 3가지 끼워팔기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오는 12월 전원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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