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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두고 북한의료지원 활발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의료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 파주지부는 현재 개성공단내 한국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정된 건강검진 범위를 북한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파주지사는 개성공단에 상주하거나 출퇴근 하는 약 1,000여명의 근로자에 대해서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1만5,000여명 수준으로 일단 수백명 단위로 일차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기 위해 검진인력과 장비를 갖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며 앞으로 건강검진 센터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개성공단에서 한국 근로자가 건설현장에서 추락한 후 국제구호단그린닥터스가 후원하는 개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일산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여건상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바 있다. 개성병원은 현재 남북한 의사 6명이 근무하고 있는 소형병원이다. 그린닥터스는 내년에 개성병원을 병상 150개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앞으로 개성공단이 100만평 규모로 확장된 후 공단 근로자가 10만명 수준에 이른 것을 감안해 종합병원 건설을 위한 예산 등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 같은 민관의 움직임에 따라 개성공단내 의료환경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재용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활동이 기존의 구호성 지원에서 보건의료시설 설립 등으로 범위와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개성공단 체류 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보험계약을 실시할 방침이어서 한국 근로자들의 의료혜택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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