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독도사태, 대일 수출 영향 안줘"

독도 파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은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코트라(KOTRA)가 19일 말했다 .

코트라는 일본 소재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일본의주요 구매처들은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당초 수립한 연간 계획에 따라 한국으로부터 구매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정치외교와 사업은 별개라는 입장을 보였다고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도쿄 소재 I사의 디지털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한국에서의 수입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 독도문제가 일본 소비자의 한국상품 불매운동으로 연결되지 않고 한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사 상품개발부장은 "정치와 사업은 분리 판단해야 한다. 사업은 연간계획에 따라 추진한다"며 "이번 사태는 거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계획 변경도 없다"고 밝혔다.

M사 시장업무실장은 "정치문제와 분리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당초 사업계획을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무역회의 한 중역은 "한일은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서 이번 사태로 무역량이변할 가능성은 없다. 사업은 위험을 회피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대전제다. '한일 우정의 해' 관련 행사를 착실하게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중국, 미국, 유럽 등 일본 외 국가에는 독도 파문이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독도 문제가 한국의 수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