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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최대주주로

군인공제회 보유 750만주에 콜옵션 행사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금호산업은 8일 군인공제회가 보유 중인 750만주에 대해 콜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은 금호타이어의 지분 32.14%를 보유하는 1대주주로, 군인공제회는 14.30%를 갖는 2대주주로 자리를 바꾸게 됐다. 금호산업은 군인공제회로부터 지난 2월17일 금호타이어 상장 당시 상장 후 6개월 시점부터 한달 내에 금호타이어 주식 750만주를 주당 1만3,600원에 되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얻었다. 금호산업은 이번 콜옵션 행사로 총 1,020억원의 자금이 소요됐지만 계열사 1대주주 자리 회복과 함께 8일 종가 기준 금호타이어 주가가 1만5,850원을 기록, 168억원 이상의 평가차익도 챙기게 됐다. 군인공제회의 경우 금호타이어 주식을 주당 1만원에 사들였기 때문에 시세차익 270억원을 실현했고 그동안의 배당금 370억원을 합쳐 총 640억원의 투자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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