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윈도폰 개발자 서밋'에서 새로운 모바일 OS 윈도폰8을 발표했다. 윈도폰8은 멀티코어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OS다. 기존 윈도폰은 싱글 코어만 지원했지만 윈도폰8은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윈도폰8이 탑재된 최고 사양의 제품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폰의 최대 약점으로 거론되던 해상도도 개선했다. 기존 800*480 외에도 1280*768과 1280*720 를 추가 지원해 HD급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 SD 저장 장치를 통해 외장 메모리에 사진, 음악,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근거리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도 지원한다. 애플과 구글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모바일 앱도 10만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1년 전 2만개에서 5배나 성장한 것이다.
다만 MS는 윈도폰7.5(코드명 망고) 등 기존 OS는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키아'루미아710' 등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윈도폰8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윈도폰8이 탑재된 단말기는 빠르면 올해 가을부터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노키아, 화웨이, HTC 등 주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윈도폰8을 탑재한 단말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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