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시스는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이 보유한 주식 120만주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주식증여약증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주식은 최 회장의 SK텔레시스 지분 1,060만주(지분율 40.78%) 중 약 11%인 120만주다. 주식 증여는 2012년 11월에 이뤄지며 직급별로 최소 3,000주에서 최대 1만5,000주까지 차등 지급된다. 증여 후 최 회장의 SK텔레시스 지분율은 36.17%로 줄어든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그간 유상증자 등을 통한 우리사주 방식의 주식 지급은 흔했으나 재계 총수가 개인 소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최근 휴대폰 사업 철수 등 사업 개편에 맞춰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격려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