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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물보라' 날린다

수해로 중단 경정레이스 9일 재개

올 여름 수해로 지난 3주간 중단됐던 미사리 경정 레이스가 9일부터 재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경정장 복구작업을 마치고 흙탕물에 잠겼던 장비와 시설을 보수해 레이스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수해로 고통받은 국민에게 재기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재개장 타이틀을 ‘희망의 물보라’로 정했다. 공단은 경주 수면이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달 19일 당시의 486㎝에서 정상 수위인 250㎝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경정운영본부는 이번 수해로 시설 피해 및 복구비 13억여원, 경주 취소로 인한 영업손실 38억여원 등 52억여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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